Wellbeing/멋있게 품위있게

할 수 있다

노블레스 노마드 2009. 4. 28. 17:44

어느 날 A씨가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회사 내 문단속을 할 때였습니다. 중역실 앞을 지나가는데 안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엿듣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 밤 중이라 방 안의 이야기 소리가 밖에까지 다 들렸으므로 A씨는 어쩔 수 없이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판매실적이 오르지 않는 걸 보니, 그 매장도 이제 그만 접어야 할 때 같군. 아무나 보내서 깨끗이 정리하는 게 좋겠네. 」

이야기의 분위기 상, 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에 책임자를 파견해서 매장을 폐쇄하겠다는 내용 같았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매장 철수를 위한 사무 처리 책임자는 한직일 것입니다.

그 역할을 누가 맡게 될는지···그런 생각을 하면서 A씨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A씨는 출근과 함께 중역 실에 불려 갔습니다.
‘왜 불렀을까’ 생각하면서 중역 실로 가보니,

「A군, 축하하네! 다음 달부터 B매장의 책임자가 되었네. 아무쪼록 잘 부탁하네.」A씨는 아연실색 했습니다. 어젯밤 들은 그 이야기가 설마 자신의 이야기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건 A씨의 오해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오해는 오해인 채로 남게 되었습니다.

A씨가 지점장으로 취임하게 된 매장은 회사 안에서도 가장 실적이 좋은 매장이었습니다. 또한 A씨 역시 지금까지 해 온 일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아, 중역들이 이례적으로 지점장으로서 파견한 것이었습니다.

즉, 전날 밤 A씨가 들은 실적이 나쁜 매장과는 완전히 다른 매장의 이야기였습니다.

어쨌든 다음달부터 A씨는 그 매장의 지점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어차피 난 좌천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 보니 아무런 의욕도 생기질 않았습니다. 결국 실적이 좋았던 B매장은 반년도 안되어 폐쇄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A씨는 매장 폐쇄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되어 이번에는 자회사로 좌천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A씨는 주어진 일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할 수 없다」라고 생각되는 일에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즉, 거꾸로 말하자면「할 수 있다」라고 생각되는 일에는 높은 동기가 부여 되어 뇌가 가진 최대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에 얽매이지 말고 「할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두뇌력을 높인다면 성공에 이르는 최단 거리를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